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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2

문학을 좋아하고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내성적인 한 남자의 반전없는 인생이야기-스토너 스토너. 어찌보면 평범한 한 남자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행복이 가득한 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평범한 부모의 보살핌 속에 집안 농사일을 도우던 스토너는 어렵고 가난한 환경을 극복하고 아버지의 배우지 못한 삶을 끊어 내기 위해 대학에 진학한다. 농사를 잘 하기 위해 배움을 얻고자 입학한 농과대에서 주인공 스토너는 문학이라는 학문에 매료되어 자신의 평생 업을 깨닫기 시작하고, 석박사 과정을 마쳐 대학교수로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그 과정속에서 1차대전 전쟁속에서 군대에 자원입대한 친구가 유럽전선에서 전사하는 일을 겪고, 첫눈에 반해 버린 여인을 만나 어리숙한 청혼과 결혼을 하고, 평탄치 않은 결혼생활속에서 자신이 가정의 화목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인내하고, 세월의 흐름.. 2021. 7. 30.
혼돈의 시대에 혼돈을 겪는 청춘_상실의 시대 (노르웨이의 숲) 젊은 날의 청춘의 사랑이야기.. 무척 공허한 사랑이야기이면서, 역설적이게 마음속에 묵직한 감수성을 던져주는 이야기. 60-70년대 일본의 비판적 시대적 상황과 그 속에서 주인공의 사랑이야기가 어우러져있다. 혼돈의 시대에서 혼돈을 겪는 등장인물들을 중심으로 시대적 상황을 대변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야기는 주인공이37세 때 독일에 비행기로 도착해서 기내에 울리는 비틀즈의 노래 "노르웨이 의 숲"(책의 원 제목)을 듣고 과거 20살 시절 회상하며, 한 여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자신의 친구의 자살부터 죽음에 대한 생각 (삶의 한 조각)을 하고 나오코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것이 끝내 사랑인지 또는 사랑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 결국 나오코마저 자살하면서 죽음의 박물관 관리자가 되어 또 다른 사랑을 열망하는 주.. 2020.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