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1 차가운 물리법칙이 그의 손을 거쳐 기묘한 상상력으로 재 탄생되는 이야기. ‘테드 창’의 두 번째 단편모음집 숨 (Exhalation) 필자가 짧은 식견에서 볼 때 상상력 작가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2명 있다. 개미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리고 SF 단편소설이자 영화 콘택트의 원작 “당신 인생의 이야기”의 작가 테드 창 (Ted Chiang)가 있다. “숨”이라는 책은 테드 창의 2019년 5월 미국에서 출간된 (당신 인생의 이야기 이후 17년만) 총 9개의 단편을 묶은 2번째 단편집이다. 베르나르가 인문학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이야기꾼이라면 테드 창은 주로 물리학 기반 과학적 이론을 재료삼아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이다. 이번 숨이란 작품속에 총 9개의 단편 역시 유감없이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그의 작품속에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열역학 법칙, 앞으로 인공지능시대에 다가올 로.. 2021.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