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2

일방통행으로 자행된 사랑이라는 이름의 학대. 그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꽃. [완벽한 아이]-무엇으로도 가둘 수 없었던 소녀의 이야기 “길들여 진다는 것은 서로가 익숙해지는 것이야. 그것은 사랑이라고.” 소설 [어린왕자]에 보면 여우와 어린왕자가 대화하는 장면에서 길들여진다는 내용이 있다.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이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것. 세상의 수많은 장미꽃 중 어린왕자가 자신의 행성에 두고 온 콧대 높은 장미꽃에 길들여 진다는 것. 여우는 어린왕자에게 길들여진다는 사랑의 의미를 알려준다. 공교롭게 프랑스 작가 생텍쥐베리가 쓴 세계적 베스트셀러 어린왕자가 발표 (1943년 첫 출판)된 후 비슷한 시공간 (프랑스, 20세기 중반) 프랑스 시골마을에 철책으로 둘러싼 저택에서 자신의 딸을 길들이려는 아버지가 있다. 아버지는 딸을 사랑하는 것 같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나타난다. 길들인다는 .. 2021. 6. 19.
외로움, 기다림! 하지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 가재가 노래하는곳 차별, 기다림, 거절속에서 꿋꿋이 버티고 성장해온 카라. 해안습지와 새와 깃털들이 주는 선물 같은 이야기. 아름답지만 아름답지 않은 카라라고 하는 한 백인 소녀가 겪는 50~70년대 미국 남부 시골마을의 생활 문화, 여성차별, 혼자의 서로움과 법정의 긴장감이 모두 어우러진 성장소설이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마을과 떨어진 습지의 판잣집에 홀로 남겨져 고아로서 사랑과 버려짐, 차별, 기다림, 비참한 삶, 홀로 생존하기를 배우고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며 주변 자연 습지의 새와 생물을 벗 삼아 성장하는 한 여자의 인생을 노래한다. 7살 때 딱 하루 학교에 갔다가 주변의 시선과 따돌림으로 더 이상 학교에 가지 않아 배움이 느렸지만 테이트라는 친구에게 글을 배우고 책을 통해 구체적인 자연과 세상을 배우게 된다.. 2020.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