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2

혼돈의 시대에 혼돈을 겪는 청춘_상실의 시대 (노르웨이의 숲) 젊은 날의 청춘의 사랑이야기.. 무척 공허한 사랑이야기이면서, 역설적이게 마음속에 묵직한 감수성을 던져주는 이야기. 60-70년대 일본의 비판적 시대적 상황과 그 속에서 주인공의 사랑이야기가 어우러져있다. 혼돈의 시대에서 혼돈을 겪는 등장인물들을 중심으로 시대적 상황을 대변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야기는 주인공이37세 때 독일에 비행기로 도착해서 기내에 울리는 비틀즈의 노래 "노르웨이 의 숲"(책의 원 제목)을 듣고 과거 20살 시절 회상하며, 한 여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자신의 친구의 자살부터 죽음에 대한 생각 (삶의 한 조각)을 하고 나오코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것이 끝내 사랑인지 또는 사랑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 결국 나오코마저 자살하면서 죽음의 박물관 관리자가 되어 또 다른 사랑을 열망하는 주.. 2020. 4. 2.
외로움, 기다림! 하지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 가재가 노래하는곳 차별, 기다림, 거절속에서 꿋꿋이 버티고 성장해온 카라. 해안습지와 새와 깃털들이 주는 선물 같은 이야기. 아름답지만 아름답지 않은 카라라고 하는 한 백인 소녀가 겪는 50~70년대 미국 남부 시골마을의 생활 문화, 여성차별, 혼자의 서로움과 법정의 긴장감이 모두 어우러진 성장소설이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마을과 떨어진 습지의 판잣집에 홀로 남겨져 고아로서 사랑과 버려짐, 차별, 기다림, 비참한 삶, 홀로 생존하기를 배우고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며 주변 자연 습지의 새와 생물을 벗 삼아 성장하는 한 여자의 인생을 노래한다. 7살 때 딱 하루 학교에 갔다가 주변의 시선과 따돌림으로 더 이상 학교에 가지 않아 배움이 느렸지만 테이트라는 친구에게 글을 배우고 책을 통해 구체적인 자연과 세상을 배우게 된다.. 2020.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