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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하는 인문학적 상상

그릿(Grit)_열정은 어떻게 생기고 행복과 성공을 이루나. 심리학, 사회과학연구로 밝혀낸 공통 공식 그릿 l 일론 머스크, 이다혜 치어리더 (李多慧, Lee DaHye), 구글 요리사

by P.Keyser 2024. 1. 22.

다윈, 일론 머스크, 이다혜 (李多慧, Lee DaHye).. 이들사이에 무슨 공통점이?

역사 속 위인, 노벨상 수상자, 혁신적 기업가, 혁명가들이 이룬 업적과 성취는 어떻게 쟁취하며 자리에 올랐을까? 그들은 좀 특별한 사람이며 우리 같은 보통의 사람들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어떤 아우라 같은 게 있는 것일까? 일론 머스크의 경우 현재 자동차문화 패러다임을 바꾸며 전기차 테슬라로 산업지형을 바꾸는 동시에 국가단위에서만 가능하다고 했던 우주로켓 민간회사 스페이스X를 설립 혁신적 기술로 우주발사체 산업을 장악하였다. 그는 화성에 갈 거라는 원대한 목표 하나를 위해 이 모든 일을 벌이고 말도 안 되는 일을 열정적 가슴과 차가운 과학적 이성으로 성공시키고 있다. 그는 이미 평생 돈을 펑펑 쓰고도 남을 만큼의 부를 가졌지만 일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고 있다. 반대로 매우 똑똑한 인재를 구성하고 강력해보이는 자부심으로 무장한 또 다른 거대기업 엔론(Enlon)은 결국 파산하고 사라져버렸다. 자신의 길을 성공적으로 개척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타고난 재능으로 이룬 것일까?결론부터 짧게 말하면 누구든지 스티브잡스나 일론처럼 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들처럼 성공하지 못한다. 이번 내용은 사회과학, 심리학에 기반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쓴 책 그릿(Grit, 부제: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저자: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 Angela Duckworth)에 대한 리뷰를 곁들여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리드하며 성공하는 삶을 어떻게 이루는지 알아보자.  


글 순서:

(1) 죽음의 공포에서 물러서지 않고 목표를 쟁취한 이들  (루이스 퓨 변호사, 일론 머스크)

(2) 그릿(Grit)은 무엇인가  (찰스 다윈, 엔론)

(3) 당신은 금수저인가 흙수저인가  (구글 요리사 찰리 아이어스, 이다혜 치어리더 李多慧, Lee DaHye)

(4)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하는 건 아니다  (맨코프 작가, JP 모건 체이스, 그린베레 특수부대)

(5) 맹목적 긍정을 주의하라  (서태지와 아이들 ‘환상속의 그대’)

(6) 마치며  (4가지 심리요소: 관심 /연습 /목적 /희망)


 

 

1. 죽음의 공포에서 물러서지 않고 목표를 쟁취한 이들 (루이스 퓨 Louis Pugh 변호사, 일론 머스크 Elon Musk)

 

루이스 퓨 ( Louis Pugh)변호사이자 환경 활동가. 그는 환경보호에 대한 높은 이타심으로 불가능한 일을 성공시켰다

루이스 퓨 (Louis Pugh)라는 변호사는 입수 3분 만에 손가락부터 동상이 걸리는 극지방 바닷속에 뛰어들어 1km 장거리 수영을 완주한 불가능한 일을 해내었다. 그의 본업은 변호자이지만 그의 최대 관심사 (최상위 목표)는 우리가 사는 지구의 자연환경이었다. 인간의 활동에 의해 생명의 안식처인 아름다운 자연이 파괴되는 현실을 자각하고 기후위기에 대해 경각심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고자 하였다. 이런 최상위 목표를 위해 불가능할 듯한 일에 도전하여 빙하의 바다에 뛰어든 것이다. 그는 이 도전을 위해 자신의 몸관리와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하였음에도 북극해에서 처음 시험 수영을 하였을 때 할 수 있다는 믿음은 산산이 부서졌다. 5분 만에분만에 신체에 극심한 고통과 손상을 입고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에베레스트 산의 호수에서 수영하려던 그에게 등반도중 조난당한 산악인의 시신을 수습하는 장면까지 보게 된다. 이것은 그가 자칫하면 진짜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그의 의지를 완전히 꺾기에 충분한 공포였다. 이런 그가 다시 도전하게 된 이유는 애초 시작했던 계기, 즉 그가 가진 최종 목표, 관심사를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되새겨 다시한번 자신에게 할 수 있다는 마법의 주문을 외워 육체적 훈련과 정신을 단련하였다. 철저한 준비와 훈련,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육체적 상태를 지배하여 산소가 부족하여 걷는 것조차 힘든 에베레스트 산 정상 호수에서 수영을 성공하고, 불가능해 보인 맨몸으로 빙하 가득한 수심 4km가 넘는 극지방 바다수영을 세계최초 신체적 손상을 입지 않고 1850초간 1km 얼음바다 장거리 수영 성공을 기어이 성공시켰다.

아래 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확인 (834)

 

루이스퓨는 어떻게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고 성공하였나

원대한 꿈. 이상. 자기 철학. 이타적 생각.

당신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이루고 싶은 게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변해 보자.상당수 사람들은(특히 대한민국에서) 부자, , 경제적 자유 같은 키워드가 나온다.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분명한 삶의 소신을 가지고 있거나, 인생의 목표를 이타적 생각으로 사람들 등 다양하다.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야망가, 특정 약자 (소수)가 차별받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외치는 사람,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 전쟁반대 평화연대, 인류애 실천, 어려운 환경 속 아이들, 특정 지역의 매력, 독재와 기득권 권력을 타파하고 시민 중심의 자유민주주의 꿈, 조국에 대한 애국심 등

 

이런류의 목적의식은 대부분 이타적 행위이다. 자신의 개인적 이익이 아닌 타인과 지역, 주변에게 이타적 행위를 가진 사람들이 가진 목표의식은 주관이 매우 뚜렷하고 의지가 매우 충만하여 인생의 어려움이 찾아와도 회복력이 강하고 실패를 실패로 인식하지 않고 시련으로 인식하는 편이 강하다. 이런 관심은 열정의 씨앗이 되어 자기가 추구하는 목적의 추진체 강력한 연료가 될 수 있고 이런 목적은 심지어 목숨이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추진력을 가지게 해 준다.

 

앞서 살펴본 루이스 퓨의 사례처럼 죽음의 공포, 실패의 공포에서도 굴하지 않고 뚜렷이 자신의 길에 대한 긍정적 믿음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게 된 이유의 근본 배경은 바로 자신이 가진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다. 목적의식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일 수도 있고, 이 세상에 대해 무언가 이루고자 하는 원대한 이상일 수도 있다.

 

일론 머스크가 말하는 6가지 성공비결, BBC 뉴스

 

루이스 퓨의 환경보호에 대한 이상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혁신적 기업가이자 영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역의 실제 주인공 일론 머스크는 지구 밖 화성에 인류 이주라는 어찌 보면 그가 생존해 있는 기간 동안 이루지 못할 꿈을 위해 젊은 시절부터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해(페이팔) 평생 먹고살 만한 돈을 벌었음에도 그 돈을 다음단계 도약을 위해 다시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였다. 평생 호의 호식할 부를 쌓고도 자신의 꿈을 위해 인생을 걸어가는 과정 속에서 2번 이상 망하기 직전까지 갔던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아 기술과 사회에 혁신을 이루었고 지금도 전진하고 있다. 페이팔을 통해 쌓은 부는 그의 최상위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 쓰인 중간 목표였던 것이다. 이걸 바탕으로 성공시킨 테슬라 전기차 회사는 기존 자동차 산업의 공고해진 진입장벽을 넘어 자동차와 IT의 경계를 허물며 혁신을 이룩하는 중이다.

또한 국가단위로도 힘든 우주산업에 스페이스 X를 로켓 재활용이라는 비현실적 로켓 공학 기술을 성공시켜 기존 NASA 같은 정부기관에서나 가능했던 우주 로켓을 발사체를 개발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우주산업의 혁신을 이루고, 궁극적으로 화성이주를 위해 차곡차곡 하위목표부터 중간목표를 밟아 나가고 있는 중이다.

 

결국 이런 불굴의 의지와 굴하지 않는 마음은 자신의 관심사부터 출발하여 그 관심사를 발전시키고 노력과 열정을 쏟아부어 중간중간 실패하더라도 실패로 인정하지 않고 시련으로 인식하며 앞으로 꾸역꾸역 전진하며 성공하게 된다.

이런 추진력을 가진 사람의 공통점은 바로 확실한 자신이 가진 목표를 가졌다. 이런 사람은 그릿이라 불리는 일종의 열정, 끈기가 매우 강하다이런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만이 가지는 능력이고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일까? 우리와 다른 범주의 사람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니다. 당신도 그렇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못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런 사람이 특별해 보인다.

 

“중요한 점은 열의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지속적인 열의는 드물다는 것이다.”

 

2. 그릿(Grit)은 무엇인가 (찰스 다윈, 엔론)

영어단어 그릿(Grit)은 한국어로 그 의미가 명확히 전달되지 않지만 비슷하게 열정과 결합된 끈기정도로 이해될 수 있는 단어이다. 이런 그릿은 소위 말하는 재능과 거리가 멀다. 재능이라고 하면 다른 사람보다 적은 노력으로 보다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하지만 어떤 분야에 대해서 탁월성을 가진 전문가가 되거나 성공하기 위해선 재능이 전부가 아니라고 사회과학, 심리학 연구결과가 말해준다. 성공에 있어서 재능은 하나의 도움이 되는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을지라도 절대적 요소가 되지 못한다. 오히려 재능만 강조될 수록 그 사람이 가진 다른 능력과 중요한 요소가 가려져 그의 재능은 능력을 발휘하지도 못한 채 사장되는 경우가 더 많다. 어떤 분야에서 탁월성을 가지고 최고수준의 전문가가 되고 성공하려면 이런 재능보다 그릿이라 불리는 열정과 끈기, 노력이 더욱 중요한 요소이다.

 

 그릿과 재능이 별개라는 사실은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다시 드러났다. … 우리가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과 그 잠재력의 발휘는 별개라는 사실이다.

 

재능을 너무 강조하다가 그릿, 즉 끈기있는 노력이라는 요소를 무시하는 실수를 저질러 자신의 재능이 그만 사장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매우 소수의 사람만이 오직 그 재능, 능력을 온전히 개발한다. 왜 다수의 사람들은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사장시킬까? 다름아닌 재능이라는 마법만 강조하기 때문이다. 자신은 재능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재능을 강조하는 것은 있지도 않은 한계에 대해 연연하게 하고 노력이라는 요소를 무시하게 된다. 반대로 자기 재능이 아는 사람 (혹은 자만심으로 재능이 뛰어나다고 믿는 사람)도 자칫 자신의 재능만 과신하여 노력을 게을리하게 만들어 그 재능을 사장시킨다.

 

생물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 과학자. 찰스다윈

위대한 생물학자이자 생물학의 패러다임을 바꿔 혁명을 일으킨 다윈 (종의 기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소위 말하는 지적 재능 (똑똑하다는 표현)은 뛰어나지 않았다. 오죽하면 수학적 재능이 없어서 자연과학의 필수인 수학에 대해 거의 낙제였고 수학적 언어로 쓰인 논문은 전혀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다윈은 수학적 지적 능력보다 훨씬 중요한 점은 자연과학에 대한 꾸준하고 열렬한 사랑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심지어 그런 지적 재능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열의와 노력이며 이것이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 커다란 업적을 이룬다고 했다. 이런 차이(열의와 노력)가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실패하게 된 원인이라고 단언하고 있는 것이다. 즉 지적 능력보다 열의와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는 믿음. 이런 흔들림 없는 믿음이 위대한 발견으로 이끌고 생물학의 혁명적 공로를 세운 학자로 이끈 것이다.

 

사람들이 열의와 노력 면에서 차이가 있을 뿐 지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항상 주장해왔으니까. 나는 대단히 중요한 차이는 열의와 노력에 있다고 생각한다.” … 다윈의 의견, 즉 열의와 노력이 지적 능력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믿음을 잠시 고려해보는 것도 가치가 있겠다.

 

반대로 재능만을 강조하면 어떻게 될까? 재능 중심의 완벽한 사례로 엔론이 있다. 베스트 셀러 저자 말콤 글래드웰에 따르면 엔론은 직원들에게 남보다 똑똑하다는 사실을 증명을 요구 (재능중심)하였고 거기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자아도취 문화를 조장하였다. 하지만 그런 문화는 겉으론 잘난 척하는 직원을 양산하지만 모두들 심리적으로 깊은 불안에 시달리는 직원이 되었다. 인사평가 제도는 감손모형을 적용하여 하위 등급 직원을 해고시키고 상위 등급 직원만 살리는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이런 방식은 당장 눈에 보여지고 있어보이며 달성 가능성 높은 성과만 쫓게 하여 속임수에 보상해주고, 끈질기게 노력하며 시간이 걸리는 일에 대한 성실성을 막는 근무환경을 만들게 된다. 이런 단기적이고 가시적 성과등급을 위해 속임수와 사내정치, 성과를 있어 보이게 포장하는 기업문화가 팽배하게 만든다. 단기적 성과만 강조되고, 당장 가시적 성과는 보이지 않는 장기적 안목은 저평가되어 하위 등급으로 분류돼 직원은 해고되어 기업의 미래를 좀 먹게 된다. 똑똑한 인재만 살아남는다는 재능중심의 경영은 사내 정치와 직원의 꼼수가 활개쳐 종국에는 파산하여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이상 엔론과 일론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스페이스 X 회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이런 사례처럼 재능보다 열정과 끈기로 대변되는 그릿을 가졌는지에 판가름된다. 그릿을 가진 사람이 어떤 분야에서 탁월성을 가지게 되고, 그 탁월성은 흔들림 없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목적의식속에서 나오게 된다. 그런 자세가 있을 때 굳건한 회복력과 실패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런 의문이 나올 수 있다. 왜 똑같은 어려운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누구는 무너지고 누구는 강한 그릿을 가져 끈기로 버티며 극복해 나가는가? 그 차이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3. 당신은 금수저인가 흙수저인가 (찰리 아이어스, 이다혜 치어리더_李多慧, Lee DaHye)

최근 10년 이상 우리 사회에 자주 언급되는 단어 중 하나가 금수저, 흙수저이다. 즉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재력의 영향으로 경제적 부 정도에 따라 출발 자체가 다른 점을 지칭하는 의미로 통용된다. 자신이 경제적 금수저냐 흙수저를 가지고 태어난 것은 자본주의 사회의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어 경제적 부가 삶의 목표가 되어버린 현실을 대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적 의미를 지칭하는 금수저/흙수저는 이미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으로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고, 과거의 일이다. 통제가 불가능한 과거의 출발을 한계선으로 인식하여 미래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품은 것으로 이는 자신의 미래를 지나치게 확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부정적 영향 뿐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그어버리는 효과를 내게 된다. 이는 경제적 금수저/흙수저 출신 모두 다 해당하는 말이다. 소위 금수저는 자신의 경제적 부가 높은 상태에서 출발하여 그 경제적 배경을 믿고 자신의 재능, 능력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흙수저 역시 금수저와 비교하며 자신의 노력보다는 경제적 출발 자체가 다른 점에 불만을 가져 노력으로 극복할 생각 자체를 멀리하게 된다. 무엇이 되었든 둘 다 부정적이다. 즉 이미 과거에 내가 가지고 태어난 상태, 고정된 상태인 과거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의 나를 재단하려는 것은 영원히 자신을 과거에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스스로를 가두는 것이다.

그렇다면 금수저와 흙수저의 의미를 이렇게 바꿔보자.

나는 내 인생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없는가? 자신의 인생에서 간절히 바라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가 없는가? 인생살면서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 성취하고픈 목표가 있는가?

 

이러한 심리적 자산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금수저, 흙수저로 판단한다면 이는 미래지향적일 뿐 아니라 자신의 통제와 의지로 얼마든지 성장하며 변화시키는 긍정적 믿음과 희망을 가지게 한다. 이걸 기준으로 금수저, 흙수저의 의미를 말한다면 당신은 현재 흙수저라도 얼마든지 금수저로 변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차이가 그릿을 가지는 열쇠가 되고, 그릿이 높은 사람은 결국 자신의 인생을 풍부하고 의미 있게 활동하며 성공을 쟁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릿. 열정을 가진 끈기는 자신의 이상, 목표, 꿈을 가졌을 때 연료가 되어 포기하지 않는 나를 만들고, 어려움앞에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의지를 잃지 않고 버티고 극복하려는 태도를 가지게 만든다. 이 모든 밑바탕엔 자신의 꿈, 목표가 있느냐(금수저) 없느냐(흙수저)에 영향을 받는다. 결국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태도를 바꾸게 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을 대하게 된다. 자신이 하는 일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느냐(생업으로 인식), 아니면 내 인생의 목표,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천직으로 인식)으로 보느냐의 차이가 발생하며 이런 태도는 같은 일을 하더라도 성과와 시련 앞에서 차이를 만들고 결국 누가 성공하고 인생을 행복하게 이끄느냐의 방향까지 바꾸게 되는 것이다.

 

똑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끼리 자신의 일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교회를 짓는 벽돌공이 단순 생업으로 인식한다면 난 벽돌을 쌓는 일을 한다고 할 것이고, 천직으로 인식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일을 그냥 천직으로 인식하고 생각하면 해결될 것인가? 자신의 취미 혹은 자신의 일, 직업에 대해 이것은 오늘부터 이건 내 천직이다.’라고 단순히 규정되는 성질이 아니다. 앞서 말했듯 이것은 자신의 철학, 이루고자 하는 꿈, 목표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좌우된다. 이런 목표, 꿈은 어느 날 갑자기 내가 결심한다고 가져지지 않는다. 즉 자신이 무얼 좋아하는지, 무엇에 매력을 느끼는지,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이것을 찾아야 하고 자신을 알아가야 과정이 필요하다. 이것은 단순히 학습, 공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커다란 충격으로 매력을 느끼게 되는 무언가, 혹은 문화적 새로운 경험을 접하며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느껴지는 무엇. 이런것은 나의 인생 목표로 다가와 간절함을 느끼고 꿈이 된다. 이 무언가가 바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최상위 목표가 되는 기폭제가 되는 것이다. 이런 기폭제를 발견하기까지 때론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다. 이것은 학습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결국 다양한 경험과 외부작용이 있어야 한다.

 

“관심사는 자기 성찰을 통해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관심사의 발견 과정은 혼란과 우연성이 존재하는 비능률적인 과정일 수 있다. 당신의 관심을 사로잡을 일과 못할 일을 확실히 예측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제프 베이조스가 관찰한 바처럼 “사람들은 저지르는 큰 실수 중의 하나는 스스로에게 흥미를 강요하는 행동이다. 직접 시험해보지 않고는 당신이 계속 관심을 갖게 될 일과 관심이 사라질 일을 파악할 수 없다.”

 

이런 자극으로 진정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울리는 천직, 꿈을 발견하게 되고 이렇게 발견한 천직은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게 된다. 이런사람은 반드시 성공하고 인생을 행복하게 즐길 수 있다. 앞서 살펴본 일론머스크는 커다란 부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꿈을 쫓는 행복감이 더 커, 해변에서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대신 지독한 일벌레로 때론 일이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 속에서 일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가아 가는 과정 속에서 더 큰 행복을 느낀다. 천직으로 대하면서 어떤 시련과 위기에도 다시 일어서고 맞서고 극복하려는 의지가 생기는 것이다. 즉 그릿이 높아진다.

 

천직의 또 다른 사례로 구글 본사 사내식당 요리사 찰리 아이어스가 있다. 그는 단순히 자신의 직업을 식사를 책임지는 단순 요리사로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를 구글의 비공식 문화부 장관으로 인식하며 자신의 직업을 대하였다. 구글 엔지니어 직원을 위해 사내 행사도 기획하며 직원이 자부심을 느끼게 만들고, 서로 다른 부서의 직원끼리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자연스러운 소통, 생각의 교류가 일어나도록 창구적 역할도 하였다. 이런점 때문에 찰리의 공간으로 불리던 구글의 식당은 금방 실리콘밸리의 명물이 되었고, 구글 스톡옵션이 제공된 유일한 주방장이 되었다. (도서: “구글 스토리참고)

 

주변 비교적 가까운 사례로는 최근 (2023) 국내최초 해외진출(대만) 치어리더 이다혜가 있다. 젊고 밝은 성격소유자의 이다혜 치어리더는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가장 열정적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치어리더 중 하나로 별명이 국내 치어리더 원탑 (One Top)이란 의미의 국치원탑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이런 열정이 오히려 여러 오해를 일으키고 힘든 시기를 거쳐 결국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치어리더 이다혜 (李多慧, Lee DaHye), 스포츠에 대한 열정, 자신의 일에 대한 열의, 긍정적 삶의 태도로 준비된 실력은 그릿을 가질 특성을 보여준다

인생의 쓴맛을 원치 않게 겪으면서도 오랫동안 낙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 한국인 최초 해외진출 치어리더 이다혜 (李多慧, Lee DaHye)가 되어 재기에 성공했다. 이런 성공은 우연이 아니라 준비된 실력과 함께, 긍정감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긍정적 셀프토크),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자신이 가진 치어리더 직업에 대한 태도 (천직으로 대하는 자세), 성장형 사고방식, 끈임 없는 노력형 연습이라는 그릿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이런 성공은 우연한 행운이 찾아온 것이 아니라, 행운이라는 기회가 왔을 때 열정이라는 평소의 성격과 긍정적 자신감, 준비된 실력이 있기에 잡을 수 있던 것이다. 그녀는 대만에서 최고 수준의 연예인급 인기를 현지에서 필라(FILA), 삼성전자, 코카콜라 외 다수의 광고모델로 활동하며 그녀는 주가를 높이면서 자신의 천직이라 여기는 치어리더 활동을 지속적으로 연습하며 열정으로 임하고 있다.

 

MBC 뉴스 (엠빅뉴스) 이다혜 ( 李多慧, Lee DaHye) 치어리더 인터뷰, 24년 1월

 

그녀의 사례를 보면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자신의 관심사를 찾기 위한 환경을 가지며 일찍부터 자신이 무엇에 열정을 가지게 되는지, 무엇을 못하는지 파악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특유의 긍정적 밝은 성격, 자신의 믿음, 긍정적 에너지가 덧붙여 본인의 댄시 실력을 계속해서 연습, 개선하며 최고 수준의 실력에도 결코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성장하였다. 바로 책에서 설명한 그릿의 상당 부분을 그녀는 실천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금방 다시 일어서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적 예이다.

 

4.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하는 건 아니다 (맨코프 작가, JP 모건 체이스, 그린베레)

의식적 연습, 희망.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어느 순간 자신이 진정 원하는 꿈과 하고 싶고, 무엇을 발견하였다면 당신은 이제 금수저를 손에 쥔 것이다. 하지만 금수저는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발전하지 않는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 역시 노력 없이 전문가가 되거나 성공하지 못하듯 모든 금수저가 성공하는 것이 아닌, 오랜 시간 주도적으로 관심을 발전시켜야 한다. 즉 그릿을 발휘해 의식적 연습. 열정을 가지고 끈기 있게 강력한 의지로 나가야 한다. 가장 성공한 전문가도 처음에는 진지하지 못한 초보자라는걸 기억하자. 글로벌 대스타조차도 무명의 시절이 반드시 있다. 누구도 예외는 없다.

 

반면에 이미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지 분명히 지각했다면 이제 관심을 발전시킬 차례다. 흥미를 다시, 또다시 자극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흥미를 자극할 방법을 찾아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관심이 발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대답들이 다시 질문으로 이어지게 해서 관심사를 계속 파헤쳐라.”

 

흔히들 열정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앞서말한 의미의 금수저라면 열정의 씨앗은 심어진 것이다.열정을 자발적으로 쫓아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마음, 인내심을 가지고 관심을 발전시킬 때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끊임없이 자신의 이상과 목적을 생각하고 자신에게 질문과 대답을 스스로 해가면서 자신의 관심사를 계속 파헤치자. 즉 의식적 연습을 해야 한다. 단순히 실패하는 방법을 무작정 반복하는 맹목적 연습이 아니라 실패에서 배우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연습을 해야 한다.

 

의식적 연습의 기본 요건. 명료하게 진술된 도전적 목표, 완벽한 집중과 노력,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 승부욕이 너무 강해서 탈진할 때까지 연습하는 사람들조차 의식적인 연습을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 일본 선수들에게 탈진할 정도의 주먹구구식 연습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심사숙고해서 목표를 정하고 하루 최대 몇 시간씩만 ‘양질의 훈련’을 하라는 것. … 자신의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향상시킬 과학적 연습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직후부터 연습의 질과 실력 향상에 따른 만족감이 모두 급등했다.

 

책에서 소개된 한 사례를 눈여겨보자. 맨코프라는 작가는 노력파이다. 그의 만화는 게재 불가의 쌓여가는 통지서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출판사에 지속적으로 지원하지만 게재 불가의 통지서만 쌓여갈 뿐이다. 이런 그가 노력, 또 노력만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는 변화를 주기 위해 그동안의 노력시도를 되돌아보고 왜 안되는지 원인을 찾으려 게재된 작가의 글을 모아 되는 작품과 자신의 작품을 차이를 분석하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다. 이런 자신만의 피드백을 얻고 변화를 시도하여 다시 노력하며 궁극적 목표를 향해 꺾이지 않는 마음 (그릿)을 가지고 시도한다. 그는 결국 1974년부터 1977년까지 약 2000번가량 퇴짜를 맞은 후 선정되며 이후 명성 있는 작가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다. 그를 통해 노력이 중요하다는 사실과 함께 맹목적 노력이 아니라 안되면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노력이 안되면 그 원인을 분석을 하고 처방을 내려 (즉 스스로 피드백을 준다) 다시 노력하라고 한다.

 

즉 맹목적 연습이 아니라 의식적 연습을 하라. 스스로 라는 질문을 하고 답하다 보면 목표의 위계에서 최상위 목표에 이르는 궁극적 관심이 나온다. 궁극적 관심을 열정을 불러온다. 열정은 바로 그 최상위 목표에 대한 변함없이 성실하고 꾸준하게 관심을 두는 것이다. 이런 열정은 자신이 임해야 하는 일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게 할 것이고 자신 인생을 도전적이게 만들게 되어 말 그대로 사는 데로 생각하는 게 아닌 생각대로 살아가게 되는 힘을 얻게 된다. 이런 상태에선 희망을 잃지 않고 인생 앞에서 끊임없이 닥쳐오는 거절이라는 시련 속에서 당신이 꿋꿋하게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을 가지게 되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도를 통해 극복하게 한다.

“실패란 있기 마련이고 그 대처방식이 중요할 뿐이다.” (JP 모건 체이스)

 

즉 조금 시도하다 거절의 메시지를 받으면 난 안될 거라는 고정형 사고방식이 아니라 분명 방법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장형 사고방식이라 칭한다)

 

성장형 사고방식은 낙관적 자기 대화를 통해 긍정감과 희망을 잃지 않고 역경을 극복하려는 끈기를 지속적으로 부여한다. 결국 이런 사람이 종국에는 성취하고 성공하는 것이다. 분명 되는 길이 있는데 이걸 어떻게든 찾는 자가 성취한다. 여기서 낙관적 자기 대화스스로에게 다짐하며 스스로에게 말을 걸어 긍정적으로 자신을 이끄는 것을 말한다. (결과가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더라도, 자신에게 넌 할 수 있다라고 외치며 난 오늘 실수했지만 걱정하지 마.실수와 실패는 누구든지 할 수 있어. 넌 오늘 최선을 다했고 결과를 내 통제 밖이야. 다음에 다시 하면 돼.넌 할 수 있어’ 스스로의 긍정적 자기 대화,앞선 이다혜 치어리더 사례) 끊임없이 시도하고 방법을 찾으며 나아가려는 꺾이지 않는 지속적인 의지와 실행하는 의지. 이 단순한 원리가 재능과 상관없이 누구든지 성공을 쟁취할 수 있지만 바로 그 지속성을 실천하지 못하기에 누구나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뇌의 적응력이 대단히 강하다. 근육을 사용할수록 강해지는 것처럼 사람들이 새로운 도전과제를 완전히 익히려고 있는 동안 뇌 자체에도 변화가 일어남.. 사실 일생 어느 시기에도 뇌가 완전히 ‘고정’ 상태인 때는 없다.  … 낙관적 자기 대화를 연습. 핵심은 실제로 자기 대화를 수정할 수 있으며, 부정적 자기 대화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학습할 수 있다는 것.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당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 그리고 더 중요한 행동방식은 훈련과 지도를 통해서 바꿀 수 있다. … “나는 실패해도 오랫동안 난감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다

 

때론 중간 목표를 위해 포기할 줄 아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이 내세운 꿈, 이상, 최상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중간 목표, 하위목표가 있을 것이다. 목표와 수단을 혼동하지 말자. 자신의 이상과 꿈은 최상위 목표가 되고 그걸 이루기 위해 중간중간 이루는 목표는 결국 수단인 것이다. 중간목표, 하위목표를 설정하는 건 궁극적으로 최상위 목표를 위한 수단이지 이것 자체가 어떤 경우에도 상관없이 무조건 달성해야 할 목표가 되어선 안된다. 즉 자신의 철학을 이룰 원대한 꿈, 최종 목표는 지워지지 않는 볼펜으로 기록하고 중간목표 또는 하위목표를 연필로 써서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한 것이다. 미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의 신조를 우리는 되새길 필요가 있다.

 

시도하고 다시 시도해도 안되면 다른 방법을 시도하라., (미 특수부대 그린베레의 구호)

 

미 육군특수부대 그린베레의 구호: 시도하고 다시 시대해도 안되면 다른 방법을 시도하라

 

5. 맹목적 긍정을 주의하라 (서태지와 아이들 ‘환상속의 그대’)

문화대통령의 칭호를 얻은 서태지 작사 작곡, 노래: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 수록곡: 환상속의 그대

 

하위목표는 연필로 쓰고 얼마든지 변경 가능하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것을 자칫 오해하여 조금 해보다 안되면 말고 포기하는 성격이 아니다. 자신의 목표와 꿈에 대해 또한 (의식적) 노력없이 근거 없는 긍정감도 피해야 할 요인이다. 학창시절 공부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하면서 막연히 난 서울대, 연세대 같은 명문대를 진학할 거라는 믿는 것은 긍정적 생각이 아니라 환상에 불과하며 이를 긍정적 환상(Positive fantasizing)이라고 부른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하여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판도를 바꾼 그해 1집에 “환상속의 그대라는 곡의 가사를 유념하자. ( …그대의 환상. 그대의 마음만 대단하다. 그 마음은 위험하다. 자신은 오직 꼭 잘될 거라고 큰소리로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그대가 살고 있는 모습은 무엇일까… ) 이런 긍정적 환상의 흔한 예가 TV를 보고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결론만 보이는 가수, 배우, 스포츠 스타 등을 보고 단순히 멋있어서 되고 싶다고 느끼는 경우이다. 보통 어린아이일수록 끓는 냄비처럼 쉽게 식지만 이것이 성장하면서 한 가지 정착하지 못하는 걸 반복하면 점검이 필요하다. 단순 겉모습의 멋있는 모습만 보고 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진짜 내면에서 그것에 대한 감정이 쏟아 오르는지. 후자의 경우라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간 수준 또는 하위 수준 목표를 제시하며 전진할 것이다. 하지만 긍정적 환상에 젖어 있다면 그걸 이루기 위한 실천과 중간목표가 미흡하기 마련이다.

 

다양한 취미에 빠지는 행동은 해가 되지 않지만 끝없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한 가지 정착하지 못하는 것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다.

 

하위목표는 연필로 써서 얼마든지 변경가능한 수단이라고 해도 긍정적 환상으로 조금 시도해 보다가 싫증이 나 그냥 포기해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자. 어릴 때 다양한 활동의 일환으로 피아노를 배우며 처음에는 재미로 진행하다가 어느 일정 진도 순간에서 실력의 한계가 느끼며 싫증이 난다고 곧바로 중단하는 게 아니라, 중단하더라 이번달, 혹은 이번 챕터까지는 마무리하고 다른 걸 시도하겠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즉 좋은 마무리 끝맺음이 중요하다. 어릴 적 자신의 관심사를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은 수단이지 최종목표가 아니다. 그 수단을 변경하고자 할 때 싫증 난다고 중단이 아니라 제대로 된 끝맺음을 하고 다른 걸 시도하자.

 

6. 마치며 (기억해야 할 4가지 심리적 자산)

책 그릿을 통하여 자신의 꿈, 관심사, 최상위 목표가 만들어지고 열정적 노력과 꺾이지 않는 마음이 어떻게 이루어져 자신의 인생을 행복을 가지고 주도적은 삶을 살아가는지 알아보았다. 이런 중심엔 그릿이 있으며 이걸 중심축으로 당신의 인생과 삶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보자.

4가지 심리적 자산만이라도 기억하자: 관심 →연습 → 목적 → 희망

 

책 그릿에는 이외 자녀에게 그릿을 가지는 요인과 양육방식, 자신의 그릿을 측정하며 자신을 점검해 보는 이야기 등 다양한 구성으로 우리에게 영감이 되는 이야기가 있으니 꼭 한번 사서 일독을 권합니다. 이 블로그는 일부 내용만 리뷰하였습니다.

 

그릿. 자기계발서의 새로운 고전. 당신에게 그릿이 있는가. (비즈니스북스 출판, 엔젤라 더크워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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