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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하는 인문학적 상상33

뇌과학과 심리학을 통해 본 재밌는 글쓰기 원리. 나도 작가할 수 있다_이야기의 탄생 호모 사피엔스라 불리는 현생인류는 이동하며 생활하는 수렵채집, 정주생활의 부족단위를 거쳐 점차 규모를 키우며 국가를 이루고 현재에 이르렀다. 지난 수만 년간 인간은 떠돌이 유목민에서 정착과정, 문명의 발생, 도시, 국가의 탄생, 사회 시스템과 눈부신 과학기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인간의 뇌와 유전자는 여전히 떠돌이 수렵 채집인 인간과 다를 바가 없다. 시간을 거슬러 수렵 채집인 시대의 아기를 타임머신에 태워 현재 시대로 데려와 양육해도 현재 사회 인간으로 잘 성장하고 적응할 수 있다. 이처럼 인간의 신체구조, 유전자와 뇌는 수만 년 전과 다를 바 없지만 생활상은 급속도로 변화되었다. 우리 생활의 자세히 관찰하면 수렵채집 시대 습관이 여전히 우리의 무의식에 남아 지배하는 것을 여러 심리학 연구와 뇌 과학 연구.. 2020. 7. 28.
혁명을 꿈꾼 사기꾼. 미국판 황우석 사건. 망하는 경영 경로_배드 블러드.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 놀라운 이야기다. 실화라서 더욱 놀라운 이야기다. 이 사건의 기록을 보면 생명공학 연구종사자들은 한 사람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황우석 박사”. 그와 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즈의 차이점이라면 황우석은 교수출신의 나이 지긋한 남성이었고 홈즈는 대학 중퇴 창업자 젊은 여성. 이외 성공에 대한 야망, 허위 생명공학 기술의 과대포장과 무리한 개발, 환자 상대로 겁 없는 실행력, 언론이용, 사회 유력인과의 친분과 커넥션, 정치인 및 백악관(창와대)의 확장, 현란하고 대중의 감성을 사로잡는 언변 그리고 몰락하기까지 과정 (내부자에서 시작하여 언론의 탐사보도로 진실이 밝혀진)까지 모든 게 황우석을 연상시킨다. 테라노스 창업자 홈즈는 책의 서두에서도 나왔듯이 어릴 때부터 성공에 대한 야망이 매우 큰 아이였던 것.. 2020. 6. 26.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온전히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야 할 때_바닷가 작업실에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인생 통상의 코스를 과감히 벗어나 온전히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야 할 때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에디톨로지'에 이은 김정운 작가의 책 [바닷가 작업실에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김정운 교수는 독일에서 철학, 심리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에서 교수생활을 하다 나이 50즈음 이제부터 내 인생은 남의 눈이 아닌 내가 하고싶은 것만 하고 산다며 잘나가던 교수를 그만두고 느닷없이 일본으로 그림유학을 떠난다. 그 이후 무사히(?) 미술전공을 마무리하고 어엿한 작가와 화가로서 제2의 인생을 꾸려 나가는 중이다. 김정운 박사는 귀국 후 자신만의 공간 슈필라움을 찾아 정착하는 이야기와 자신의 소박한 꿈을 풀어나가면서 인생의 문화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문화 심리학자 답게 재치 있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2020. 6. 23.
세상을 향해 나가라, 부딪혀라, 실패하고 극복하라. 너만의 사명을 찾을것이다._초콜릿 하트 드래곤 당신만의 초콜릿을 찾기 위한 여정… 무모함, 고통, 실패, 극복 그리고 사명감. 어린 드래곤 어벤츄린은 어른 드래곤의 보호를 받지만, 바깥 세상을 동경하고 자신은 용맹한 드래곤이라 굳게 믿는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으로 어른 몰래 세상에 나오지만 미천한 어린 드래곤일뿐 모든 게 익숙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된다. 미약하고 만만하게 본 인간을 상대로 덤볐다가 그만 인간소녀로 변하는 마법에 걸린다. 연약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 소녀로 변한 어벤츄린은 마음만은 아직도 자기가 용맹하고 사나운 드래곤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어린 소녀로서 인간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어벤츄린은 자신이 인간으로 변하게 된 인간세계 음식을 잊을 수 없다. 바로 초콜릿. 그녀는 초콜릿의 맛에 자신의 사명을 찾아 인간세상.. 2020. 6. 19.
플란다스의 개.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리의 자화상 TV 만화영화 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중 한사람으로서 서점투어를 하다가 우연히 책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린시절 보았던 그 만화영화로 스토리는 기억나지 않지만 랄라라 하는 주제가와 파트라슈라는 개 이름은 기억에 선명하다. (이쯤되면 내 나이가 최소 얼마 이상이라는 답이 나온다 ^^) 분량은 반나절에서 하루동안 다 볼 정도이고 내용도 집중력이 흐트려 지지 않게 재미와 감동… 눈시울 붉힐 만한 감정을 겪으며 읽었다. 태어나자마자 술주정뱅이의 짐꾼으로 무거운 수레를 끌며 학대당하는 개 파트라슈, 2살도 안되어 어머니가 죽어 가난한 외할아버지의 손에 키워진 넬로. 술 주정뱅이 주인으로부터 학대 받던 파트라슈가 거의 죽기 직전 버려져 어린 꼬마 넬로와 그의 외할아버지에 의해 발견된 첫 .. 2020. 6. 15.
파타고니아 의류에 주황색이 없는 이유_지속가능한 환경을 생각하다. _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적잖은 기업은 환경 보호를 내세워 홍보를 하고 기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기업들의 최종 목적은 이런 활동을 홍보수단으로 기업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그런데 여기 전혀 다른 회사가 있다. 지구환경을 위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해양오염, 지나친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사업하는 회사가 있다. 아웃도어계에서 유명한 “파타고니아”이다. 파타고니아의 광고 중에는 환경과 지구의 개발을 반대하는 캠페인성 광고가 유독 많다. 대표적인게 우리 제품을 사지 말라는 광고가 있다. (Don’t buy this Jacket). 이 광고는 현재 가진 옷을 최대한 수선하고 오래도록 사용하여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늘려 새로운 제품을 사지 말라는 것이다.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지구자원소모, 생.. 2020. 6. 12.
마케팅, 팀장, 경영자, 자영업자, 선생님은 처음이지? 소통을 위한 구체적 지침서_스틱 누구나 예외없이 처음인 세계로 들어가는 때가 온다. 경영자, 마케팅 업무, 팀장, 자영업자 등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이라면 이 혼란한 세계에 어떻게 대처해가는지, 삶의 한 방법을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는 멘토 같은 책이 있다. 스틱을 추천한다. 스틱 (stick)은 영어사전을 찾아보면 붙다, 달라붙다 라는 뜻이 있다.즉 어떤 생각이나 의견을 상대방과 대중에게 머릿속에 착 달라붙게 글을 쓰거나 강의, 토론, 호소하는 메세징을 만들고 전달할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유명한 스틱한 말이 바로 속담일 것이다. 속담은 수천년 동안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세대와 세대에 걸쳐 결코 사라지지 않고 끈질기게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되었다.같은 이유로 흔히 어디선가 들어보고 알고 있는 도시괴담 (술집.. 2020. 6. 9.
책은 당신에게 무엇인가요? 독서에 관하여_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책: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책을 좋아하는 모든 이에게 묻는다. 책이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 300페이지가 안되는 단편 소설집으로 반나절이면 충분히 다 읽어볼 수 있는 분량이다. 하지만 분량이 중요한건 아니다. 그 속에 얽힌 이야기는 묵직한 의문문을 준다. 바로 나 자신에게 책과 독서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주인공 린타로는 내성적인 고교생으로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가다 갑작스런 할아버지의 사망으로 홀로 남겨지게 된다.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고서점에서 살았기에 소년은 책을 자주 접해온 애독가로 그려진다. 그렇게 홀로 남겨진 린타로는 서점을 팔고 학교도 나가지 않으며 지역을 떠나려고 하는 중에 야릇한 일을 경험하게 된다. 말하는 고양이가 나타나서 자신을 도와달라며 도움을 요청한다... 2020. 6. 4.
팀장은 결국 믿고 따를 수 있는 오빠, 형, 누나, 언니 같은 존재가 될 때 비로서 성과를 건져 올린다_실리콘밸리의 팀장들, 새로 팀장이 되었는가? 아니면 기존 팀장역할의 변화가 필요한가? 여기 “실리콘밸리 팀장들" 에서 제시한 방향을 살펴보자. 팀장, 리더, 상사,,, 결국 핵심은 밑의 부하직원들을 이끌고 어떻게 이상적인 조직을 빌딩하여 성과를 내는 것이다. 팀장과 팀원사이 관계의 핵심은 결국 신뢰관계로 수렴한다. 내가 팀원을, 팀원이 나를 신뢰할 때 솔직한 비판, 악의 없는 비판을 할 수 있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발전시키며 성과와 개인의 성장을 이루어 내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완전한 솔직함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완전한 솔직함이란 결국 개인적 관심과 직접적 대립이라 칭하는 비판 내지 지적을 통해서 어떤 업무 처리과정의 칭찬과 지적을 동시에 공유함이다. 완전한 솔직함이 업무 관계에 따라올 때 이상적인 팀 관계가 이루어진다. .. 2020. 5. 31.
추락하는 인생에 브레이크를 걸자_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나를 살린 달리기 어느 유튜브 영상 중 미 해군 장군 출신의 연설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불평하지 말고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정리부터 시작해라. 즉 세상의 부조리와 억울함이 생겼을 때 불평한다고 달라지는 게 아무것도 없이 조그만 거부터 스스로 행동하고 실천하라는 말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린시절 부모와 학교의 울타리 속에서 살아가다 졸업하고 독립하면서 냉혹한 자유경쟁 사회로 던져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낙오자도 생기고 잘나가다 추락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은 이럴 때 항상 핑계라는 걸 찾기 시작한다. 무엇 혹은 누구 때문에 실패하고 억울하게 당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맞는 말일수도 있다. 하지만 현대 경쟁사회는 필연적으로 낙오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불공평한 세상인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것을.. 2020. 5. 29.
퇴학하는 어느 10대 소년의 3일간의 방황속에서 찾는 자신의 소명_호밀밭의 파수꾼 비행청소년, 문제아들이라고 칭해지는 10대 청소년 부류가 있다. 이들은 보통 학교를 퇴학이든 자퇴 등의 이유로 여러 번 옮기게 된다. 이 중엔 가정의 불우한 환경적 영향, 또는 부유한 환경이지만 부모의 관심에서 소외되어 일탈하는 경우 등 여러 이유가 존재할 수 있다. 이런 기준에서 보면 주인공 홀든은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부모님이 수시로 학교에 불려 상담을 받으며 종국엔 퇴학하는 문제아라고 생각하지 쉽다. 학교도 여러 번 옮겨 다니지만 폭력적이거나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는 유형은 아니다. 오히려 주인공 동생의 죽음을 견뎌야 하고 남은 유일한 어린 여동생을 아주 사랑하는 전형적 오빠이다. 그러면서 주인공 홀든은 10대 청소년으로서 시각으로 학교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교우들의 나쁜 생활습관과 사회 사람.. 2020. 5. 28.
빅 데이터 (Big data)로 이루어진 인공지능 수학모형은 유토피아인가? #공정사회_대량살상무기 수학 2008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들고 세상에 나온지도 10년이 지났다. 그 세상 속에서 우리는 정보화시대의 시류를 보며 살아가고 있다. 스마트폰만 켜면 알아서 내가 관심 가는 쇼핑정보를 보여주고,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알아서 보여주고, 인공지능기술과 결합하여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컴퓨팅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이런 정보는 데이터라는 소스와 컴퓨팅 능력으로 인간이 설계한 알고리즘, 더욱 정확하게는 수학적 모델을 빅 데이터 (Big data)라는 재료를 버무린 시대에 살고 있다.인공지능 시대, 빅 데이터 시대는 모두 수학적 알고리즘에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세상을 더욱더 편리하게 해 줄 것 같은 달콤한 기술적 유토피아 시대가 오는 것일까? 지난 블로그 마지막 부분에서 표준화라는 시스템이 공정한 평가를 .. 2020.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