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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하는 인문학적 상상33

아폴로 달 탐사 프로젝트! 그들의 이야기와 탐사 이후 논쟁_달로 가는 길 “앞으로 10년 안에 우리는 달에 사람을 보내고 안전하게 귀환하게 할 것이다.”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주창한 말이다. 이 말에는 추상이 없다. 단순하고 행동적이며 이해하기 쉽고 명료한 언어로 선명하게 목표를 제시하였다. 이는 미국이 달에 인류의 발자국을 남기는데 모든 조직을 일사불란하게 만들었다. 그후 1969년 7월 20일 오후 3시 18분 (휴스턴 시각 기준) 이글 호가 착륙하였고, 첫발을 내민 닐 암스트롱은 유명한 말을 남겼다. (개인에게는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아폴로 (Apollo)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주인이 직접 쓴 달 착륙 프로젝트의 당시 역사적 이야기와 배경, 그들 조직 내 이야기를 저자의 관점에서 쏠쏠하게 알려준다. 나사 (NASA)와 로켓 제작사의 .. 2020. 5. 6.
은행원의 호주 버스운전사 이민기_나는 호주의 행복한 버스 드라이버 1980년대. 대한민국 경제는 한창 고도 성장기이면서 동시에 군부 독재 시절이었다. 83학번 저자는 대학만 나오면 어느 곳이든 질 좋은 일자리를 큰 무리 없이 취직할 수 있었다. 그 시절 대학가 데모가 일상이었고, 졸업하면 무리 없이 은행원으로 입사하여 중산층 대열에 합류한다. 은행원으로 잘 나가는 듯하다 IMF라는 시대적 큰 벽을 만나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하게 된다. 저자는 은행원 시절 한 선배의 이야기를 들으며 뇌리에 저장했지만 명확히 이해하지 못한 일화가 있었다.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보다 네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 혹은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라고 했다. 그곳에서 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 나가라고. 은행에서는 그저 울타리 안에서 움직이면 월급을 주지만, 그 월급은 .. 2020. 4. 21.
동네서점의 유쾌한 반란_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 동네서점의 유쾌한 반란! 인터넷 서점. 대형 서점 등에 밀려 동네서점의 설 자리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시대에 작은 서점의 반란을 꿈꿔 본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책이 좋아 서점을 꿈꿨던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작은 서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저자는 충북 괴산 어느 산골 시골의 전원주택에서 서점을 운영한다. 교통도 불편하고 인구도 얼마 없는… 소위 말하는 읍네도 아닌 인구 수십 명의 시골마을에서 서점이라니? 이곳에서 서점을 하게 된 계기와 작은 가정식 서점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정말 이런 환경에서도 그럭저럭 운영은 가능한걸 몸소 보여주고 있다. 괴산 시골마을에서 작은 책방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읽다 보면 어느새 전국의 특징 있는 여러 작은 서점을 저.. 2020. 4. 17.
마음의 둥지가 있는 삶_우리도 시골생활은 처음입니다. 누구나 꿈꾸는, 그러나 쉽게 실행하지 못하는 전원생활에 대한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책 제목처럼 이 부부 (아이들의 엄마인 저자 "바바 미오리" 관점에서)는 도쿄 출신으로 도시에서 나고 자라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도시 촌놈(?)이다. 도시 촌놈이 시골에 내려가 새로운 장소와 환경에서 우당탕당 격게 되는 체험 (정확히는 평일엔 도시 사회인, 주말엔 시골 정착민의 이중생활)을 통해 지역 공동체에 녹아들어가는 모습을 기록한 그들의 이야기!!! 사실 도시에 살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모든 걸 내려놓고 시골에 정착하며 산다는 것은 아주 큰 모험과 용기를 요구한다. 특히 시골에 기반이 없고 경험도 없는 상황이라면… 이점에서 이 책은 전원생활을 어떻게 꾸려갔는지 살아온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전.. 2020. 4. 3.
왜 다름과 섞여야 하는가?_구글 스토리 현시대를 대표적인 혁신기업 기업 중 하나인 구글 (Google). 20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진 기업이 어떻게 세계를 호령하고 세상을 바꾼 기업이 되었을까? 얼마전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기업가치가 1조달러 가까운 시가총액을 기록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이 되었다. 구글의 두 창업자 브린, 페이지의 이야기 기업 평전을 구글 스토리를 통해 엿보면 인상적인 이야기나 뇌리에 남는다. 버닝맨 (Burning Man) 축제. 갑자기 웬 버닝맨 축제냐고? 혁신적인 실리콘밸리 IT기업과 축제 중 하나인 버닝맨 축제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책에서도 소개되지만 버닝맨 축제는 사막 한가운데서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그동안의 사회적 지위나 배경 등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돈이 많은 부자나 가난한 .. 2020. 3. 27.
NBA드림팀의 몰락–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어야 한다. 평균의 종말(2/2) 1편 서두에 말했듯 왜 직업의 귀천은 없는가? 이 표준화된 세상에서 어쩌다 표준화된 개인의 특징이 잘 맞아떨어져 노력하는 덕분에 그 사람은 표준화된 세상에서 성공적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개개인적 특징을 잘 살리면 그것이 무엇이 되든 개개인의 행복을 가져오고 자아를 실현하게 도와준다. 자동차의 핵심 부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아마 대다수 사람들은 엔진이라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엔진 이외의 부품은? 핸들, 조향장치, 타이어, 하다못해 부품을 결합하는 볼트 너트까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있을까? 각 부품 모두 각자의 특징이 있으며 각 특징을 잘 살려 모였을 때 하나의 멋진 자동차가 되는 것이다. 우리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엔진 역할의 직업을 가진 것이 우월한 것도 아.. 2020. 3. 26.
천재도 저능적 사람도 없다. –교육제도의 폐해. 평균의 종말(1/2) 누구나 표면적으로 직업의 귀천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은연중 (혹은 공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소위 있어 보이는 직업을 가지고 싶어 하고 실제로 원한다. 그리고 청소원, 배달원 등의 직업을 무시하기도 한다. 심지어 어느 초등학교 교사가 교실 밖 청소하시는 분을 가리키며 공부 못하면 커서 저렇게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서슴지 않게 발설한다. 하지만 이 책 (평균의 종말)을 통해 왜 직업의 귀천이 없는지 나는 확실히 알게 되었다. 저자 토드 로즈 (Todd Rose / 1974년~)는 소위 지독한 흙수저 출신이며 어릴 때부터 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증후군) 진단을 받아 문제아로 낙인찍힌 사람이었다. 학교수업도 제대로 따라가지 .. 2020. 3. 26.
외로움, 기다림! 하지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 가재가 노래하는곳 차별, 기다림, 거절속에서 꿋꿋이 버티고 성장해온 카라. 해안습지와 새와 깃털들이 주는 선물 같은 이야기. 아름답지만 아름답지 않은 카라라고 하는 한 백인 소녀가 겪는 50~70년대 미국 남부 시골마을의 생활 문화, 여성차별, 혼자의 서로움과 법정의 긴장감이 모두 어우러진 성장소설이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마을과 떨어진 습지의 판잣집에 홀로 남겨져 고아로서 사랑과 버려짐, 차별, 기다림, 비참한 삶, 홀로 생존하기를 배우고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며 주변 자연 습지의 새와 생물을 벗 삼아 성장하는 한 여자의 인생을 노래한다. 7살 때 딱 하루 학교에 갔다가 주변의 시선과 따돌림으로 더 이상 학교에 가지 않아 배움이 느렸지만 테이트라는 친구에게 글을 배우고 책을 통해 구체적인 자연과 세상을 배우게 된다.. 2020. 3. 25.
지구의 생명체중 왜 인간이 구별되는가_하늘에 그려진 이야기 한 줄 서평 인간만이 무한한 밤하늘을 우러보며 상상을 한다. 다시말해 상상력의 시작은 밤하늘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유발하라리의 명저 사피엔스를 보면 인간의 역사는 인지혁명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인지혁명이란 호모 사피엔스의 이전의 인간 및 여타 인간종과 구별되는 특징으로 혁명적인 뇌의 발전으로, 이를 통해 인간 역사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한다. 그 증거로 그 이전의 호모 또는 동물과 다르게 상상력을 가지게 되었다 (사자 머리를 한 인간의 상상적 고대 조각상). 즉 인류는 상상력을 함으로써 다른 생명체와 구별되고 인류사를 이끌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진보시켜왔다. 먼 태고적 인류는 외부 우주로부터 지상의 생명체를 보호해줄 적당한 대기와 지표면에 생활하는 종으로서 밤하늘과 별을 볼 수 있는 행운을 가졌다... 2020. 3. 17.